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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랑방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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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착기

세종, 여유의 한 끝자락
  • 작성자 김보영
  • 작성일 2021-04-20
  • 조회수 260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재학중인 대학생 김보영입니다

 

저는 대학교 1학년 되기 직전에 세종에 이사를 와 3년차 세종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세종에 오게 된 이유는 딱 두가지, 수능 성적으로 인서울은 힘들고 아버지의 직장이 대전이라 근처기 때문에 겸사겸사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집근처에 아무것도 없고 있는 것이라고는 공원뿐이며

사람도 많지 않아서 너무 한적하고

홈플러스를 가려고 하든, 커피를 한잔 마시려고 하든

기본 걸어서 20분, 아니면 버스를 통한 이동밖에 없다는 것이 

복잡한 걸 좋아하는 대학생인 저의 입장에서는 불편하고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집에 오는 것도 싫어서 사람이 많은 학교에만 있으려고 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서울에 갔더니 너무 숨이 막히더라고요

사람도 많고, 그 사람들은 자신의 앞밖에 모르고 뛰어다니며

그런 일상이 주가 되다보니 사람들은 분노와 짜증만 있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까지 바쁘고 정신없어 죽겠는데 주변 사람들도 자신밖에 모르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사람들로 북적이며

싸움도 종종 발생하고.. 

긴장속의 긴장에 사는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종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은

제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입니다

 

제 마음에 여유가 없이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하고

정말 바빠서 온통 짜증만 날때 

주위의 공원 어디에서든 가서 유유히 공원을 걸어다니면 그것보다 좋은 것 없더라고요

그럴 시간이 안되면 그냥 문을 열어놓고 한참을 응시하다가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버스를 타려고 해도 노선이 한개라 20분을 기다린 적도 있고

내가 필요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근처에 없거나 아니면 아예 세종에 없어서 외부로 나가야할 때도 있지만, 

그런 물질적 풍요보단 제 마음적 여유를 주는 세종이 너무 좋습니다

 

점점 발전해나가는 세종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며

그런 재미속에서 내가 여러가지를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며

우리 가족이 함께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걸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

세종, 저에게 가장 부족한 여유를 한줌 주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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